4.15총선 후보들 예약된 회견 취소...박완주, 안성훈 기자회견 강행 '빈축'

코로나 확진환자 ‘속출’···기자회견 취소하는 후보들과 극명한 대비 이뤄

김동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2/29 [14:51]

4.15총선 후보들 예약된 회견 취소...박완주, 안성훈 기자회견 강행 '빈축'

코로나 확진환자 ‘속출’···기자회견 취소하는 후보들과 극명한 대비 이뤄

김동철 기자 | 입력 : 2020/02/29 [14:51]

▲ 이미 예약된 기자회견을 취소한 총선 출마 예비후보들(오른쪽)과 코로나 사태가 긴박하게 된 상황에 기자회견을 강행하는 박완주 천안을 국회의원, 안성훈 천안시장 예비후보(왼쪽). 

 

[김동철 기자] 무소속 안성훈 천안시장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천안을 국회의원이 2일과 3일 기자회견을 강행해 부정적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여·야 모든 정당은 오는 4월 15일 총선 승리 위해 여러 방법을 검토하는 등 필승전략 수립이 한창이다. 이와 맞물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 단계로 상향됐고, 장기화되고 있어 총선 관련 소식들을 잠식한지 오래다.

 

충남 천안시 역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이 ‘속출’한다는 표현까지 나왔고, 이로 인해 긴장감이 커져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들과 총선 출마 예비후보들까지 긴급한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출마자들 대부분은 ‘예방이 먼저고 건강이 먼저’라는 의식흐름에 동참해 대면접촉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하고 심지어는 선거사무소를 잠정 폐쇄하겠다는 후보마저 나왔다. 

 

반면 안성훈, 박완주 두 후보는 총선을 겨냥한 입장 표명과 공약발표 기자회견에 집중하고 있다. 총선 후보들 중에 안성훈 천안시장 예비후보와 박완주 천안을 국회의원 두 사람만 기자회견을 강행해 이 두사람은 코로나19 사태보다 정치적 입장이 더 중요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게다가 박완주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면서 단일 후보로 마무리 돼 경선 없이 본선을 치르게 됐지만 굳이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는 것.

 

이 같은 소식에 지역 정계 관계자 A씨는 “공약발표 자료는 언론에 이메일 발송만 해도 충분히 보도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다른 후보들은 국가적 재난상황에 동참한다며 이미 예약한 기자회견도 취소하고 있는데, 박완주 의원은 오히려 기자회견을 잡고 있으니 좋게 생각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들이 코로나 사태로 고통 받고 있는데 이런 상황은 뒷전이고 본인 정치 입지만 중요하다는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 박완주 천안을 국회의원이 SNS에 게재한 코로나19 확진환자 관련 가짜뉴스. 

 

한편 박완주 국회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천안 확진자 5명"이라는 가짜뉴스를 퍼트려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자 충남일보 보도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에서 2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돼 시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박완주 국회의원이 가짜뉴스를 양산했다는 것.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본인이 사용 중인 SNS에 “오늘 천안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고 몇몇 언론이 이를 믿고 기사화 하면서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소식을 접한 관할 지역인 충남 천안시는 즉각 사실 확인에 나섰고, 가짜뉴스로 파악되자 박 의원 및 해당 언론에 이 사실을 알렸다. 현재 게시물과 기사는 수정된 상태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감염 공포에 밤잠을 설치던 시민들은 혼란한 시간을 보냈고 가짜뉴스라는 것이 확인되자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한 천안시민은 “가짜뉴스로부터 지역민들을 보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생산자가 됐다니 황당하다”며 “코로나19에 가뜩이나 움츠려든 시민들을 한 번 더 놀라게 하고, 바쁜 천안시 공무원에게 민폐를 끼쳤다”고 비판했다.

 

천안시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오전 9시40분 발표됐고,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확진자는 부부로 확인돼 같은 날 오후 5시30분 동시 발표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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