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초 축구부 화재참사 추모식, 지역민들 무관심 속에 열렸다

충남과 천안 정치인 모두 불참, 추모 관련 입장도 전무

정선화 기자 | 기사입력 2019/03/27 [17:06]

충남 천안초 축구부 화재참사 추모식, 지역민들 무관심 속에 열렸다

충남과 천안 정치인 모두 불참, 추모 관련 입장도 전무

정선화 기자 | 입력 : 2019/03/27 [17:06]

▲ 천안초등학교 화재참사 16주기 추모식.     © 운영자

 

충남과 천안 정치인 모두 불참, 추모 관련 입장도 전무

타 지역 국회의원, 국회서 추모식 열고 세미나까지 진행  

 

[충남=정선화 기자]“3월 26일은 천안초등학교 화재로 인해 어린 축구선수를 잃은 지 16주기 되는 날입니다”

 

올해는 충남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돼 어린 꿈나무들 9명을 잃은 지 16주기가 됐다.

 

26일 오전 천안초등학교에 세워진 추모비 앞에는 가족과 학교 관계자 일부, 도교육청 관계자, 천안교육청 관계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현재 축구부로 활동하는 학생들 등 일부가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화재참사는 지난 2003년 3월 26일 당시 합숙소에서 전기누전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됐다. 이때 축구선수를 꿈꾸던 9명 학생들이 잠을 자던 중 숙소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희생됐고, 이 일로 합숙소 폐지, 합숙 금지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 의식 변화가 시작되기도 했다.

 

당시 사고 생존자 중 유일하게 참석한 A씨는 “사고 당시 전국이 떠들썩하며 관심이 쏟아졌는데 지금은 가족과 관계자들 몇몇을 제외하고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그나마 학교에서 매해 추모식을 열어주니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를 하는 사람으로도 천안시민으로도 한번은 뒤돌아 보는 날이 됐으면 한다”며 “안타까운 사고로 생명을 잃은 어린 꿈나무들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삼복 천안교육장은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불참 사유로 타지방 출장임을 밝혔다.

 

한편 안민석 국회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서 스포츠개혁포럼을 열고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희생자 추모식 및 전국학생체육축전 실행 방안 세미나를 진행했다.

 

안 의원은 지역구를 경기도 오산시로 두고 있으며, 천안을 비롯한 충남권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은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고 어떤 추모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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