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대한민국 유산으로 기록돼야 할 '광복절'...승전의 날로 후대까지 이어지길

2020년도 제75주년 광복절, 전 국민이 기억해야할 기념일

정선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8/16 [12:36]

[르포]대한민국 유산으로 기록돼야 할 '광복절'...승전의 날로 후대까지 이어지길

2020년도 제75주년 광복절, 전 국민이 기억해야할 기념일

정선화 기자 | 입력 : 2020/08/16 [12:36]

▲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 행사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펄러이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정선화 기자] “대한민국은 75년 전 오늘을 승전일로 기록하고 대한민국을 승전국으로 기념해야 한다”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일본을 상대로 광복(빛을 되찾음)한지 75주년이 되는 날이다.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는 오전 9시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오전 9시 40분이 넘어가면서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려는 사람들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오전인데도 뜨거운 날씨로 자리하기도 힘든 행사장. 특설무대 왼쪽으로는 연주단이 자리하고 있고 그 주변으로는 기자들이 자리 확보에 한창이다.

 

행사장 양쪽으로 대형 전광판을 통해 독립운동 활동 모습과 그 의미들이 상영되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각계각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박완주 국회의원(더민주), 문진석 국회의원(더민주), 이정문 국회의원(더민주),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각 시장.군수, 독립운동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광복회, 보훈 단체, 천안시민 등 100여명이 준비된 자리를 채웠다.

 

올해 광복절 기념 행사는 코로나19라는 특수성과 최근 발생된 수해라는 재난들로 약식으로 치러졌고 이전에 진행되던 겨레의 집 특설무대와 겨레의 큰 마당에서 펼쳐진 광복절 재현행사에는 생략됐다.

 

경기도 평택에서 왔다는 최모씨(56.여)는 “광복절 재현 행사는 없어 아쉽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만세' 만세 삼창을 할 때 내 조국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각할 수 있었다. 이 때 만큼은 감동이 어느해 못지 않았다”라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 방문자 중 학생들끼리 삼삼오오 자리한 이들이 눈에 띄었다. 광복절이 무슨 날인지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른들께 들어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본인이 일본에게 통치 받는 삶을 살라고 한다면 살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는 “무조건 싫어요, 저는 대한민국이 좋아요”라고 답했다.

 

청주에서 방문한 정모씨(42)는 “연휴 중에 광복절이 있어서 일부러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며 “먼 곳부터 이어진 태극기 물결은 역시나 대한민국 독립을 상징하는 지역 답다. 천안이 그 이름값을 해내는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평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행사장에 참석한 목소리는 하나가 됐다. 태극기를 펄럭이는 손에는 더욱 힘이 들어갔고, 눈빛에는 열기가 더해졌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중앙에서 약식이긴 하지만 광복절을 테마로 한 공연이 진행됐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감동과 울컥하는 마음이 주변으로 빠르게 전파됐다.

 

 

제75주년 광복절 독립기념관 기념행사는 뜨거운 날씨에도 각계각층에서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하나가 되게 해준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75년 전 오늘은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날 이다”며 “대한민국을 승전국으로 8월15일을 승전일로 기록하고 기념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행사장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말에 아낌없는 갈채와 환호가 나왔다. 행사의 모든 일정을 지켜본 한 독립유공자는 “독립운동에 대한 절절한 마음 모두 사실이다. 너무나 힘들게 싸워왔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며 울먹였다.

 

한편 독립기념관은 경내 3천 평 규모의 통일염원의 동산을 조성해 [반 세기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참혹한 분단현실에 마침표를 찍자]는 의미로 통일을 상징하는 ‘통일탑’과 ‘통일의 종’ 그리고 국민들이 함께 하는 ‘국민참여의 장 통일벽돌’ 등을 운영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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