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완치자 현황’ 비공개 이유는?

국회의원에 자료제공하면서 '외부 노출 자제'까지 당부

김민승 기자 | 기사입력 2020/12/04 [11:49]

보건복지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완치자 현황’ 비공개 이유는?

국회의원에 자료제공하면서 '외부 노출 자제'까지 당부

김민승 기자 | 입력 : 2020/12/04 [11:49]

▲ 신천지예수교회 단체 혈장 공여 그래프와 대구육상진흥센터 혈장 공여 현장.

 

[김민승 기자]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완치자 현황의 외부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단원구갑)실에 ‘GC녹십자 임상진행 현황’이라는 파일을 제공하면서 외부에 노출이 안되게 신경 써달라며 내부용으로만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혈장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는 GC녹십자가 임상진행에 대해 ‘의료에 관한 프로토콜 상 불법’이라며 완치자 현황 보안에 철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과 일맥상통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달 말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GC5131A) 임상 2상 16명의 환자 중 10명이 치료완료 됐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GC녹십자는 치료완료자 10명에 대해 혈장치료제에 의한 완치자로 확정됐다는 것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에 의해 환자가 완치가 된 것인지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이 수집된 데이터를 받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임상 진행 중간 결과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임상 2상을 완료한 K병원 관계자는 “최근 단체 혈장 공여가 이어지는 가운데 치료 결과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공식적인 발표를 꺼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진행 결과가 나왔지만 우리 병원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 완치자 유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에 단체 및 혈장공여자, 혈장치료제를 통한 완치자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국민에게 완치자 현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지만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3주에 걸쳐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3차 단체 혈장공여에 나서고 있는 신천지 성도들의 혈장공여 협조로 인해 단체 혈장공여자 수가 △1차 409명 △2차 1,018명 △3차 1,6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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