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코로나19 명부 판매한 범인 검거

텔레그램에서 코로나19 DB인 것처럼 개인정보 유통

심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21/01/12 [13:54]

가짜 코로나19 명부 판매한 범인 검거

텔레그램에서 코로나19 DB인 것처럼 개인정보 유통

심지혜 기자 | 입력 : 2021/01/12 [13:54]

▲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범죄수익금. 

 

▲ 대형금고에 보관하던 범죄수익금. 

 

[심지혜 기자] SNS에서 코로나19 명부라고 속여가며 개인정보를 유통한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NS 통해 ‘코로나19 출입 명단’등 제목으로 광고 후 구매자에게 가짜 출입자명부를 텔레그램으로 판매한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0일 텔레그램 상에서 ‘코로나 19 출입 명단’ ‘코로나 명부 팝니다’라는 제목으로 타인의 개인정보(이름, 주소, 연락처, 체온 등)가 기재된 데이터베이스(DB) 파일을 광고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개인정보 판매업자 A씨는 2019년 9월경부터 불상자들로부터 개인정보(이름·연락처 등)를 제공받아 이를 편집(체온을 임의로 기재)해 가짜 출입자명부 DB를 만든 후 구매자에게 판매해 4200만원 상당 부당 이득을 취했다. 

 

또 A씨는 휴대전화를 수시로 교체하고, 타인 명의 차량을 운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찰 추적을 회피하며 개인정보 DB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A씨를 검거해 구속하고, 판매 수익금 등으로 추정되는 현금 1억 4500만원을 압수했다.

 

A씨는 “코로나19 DB라고 광고하면 잘 팔릴 것 같아 자신이 일부 작업하여 판매한 것일 뿐 정부 부처 전산망을 해킹하여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은 아니다”라는 진술이며, 경찰도 “A씨가 정부 부처 등을 해킹한 흔적이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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