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성년 신규 주식계좌 개설 4.7배 증가

미성년 신규 29만 건, 2019년 9만3천 건 대비 3.1배

정지오 기자 | 기사입력 2021/01/13 [14:51]

지난해 미성년 신규 주식계좌 개설 4.7배 증가

미성년 신규 29만 건, 2019년 9만3천 건 대비 3.1배

정지오 기자 | 입력 : 2021/01/13 [14:51]

▲ 미성년 주식계좌 개설 건수 및 예수금 총액·증감표. 

 

[정지오 기자] 2020년 미성년 신규 주식계좌 개설 건수가 2019년 대비 약 4.7배 증가한 걱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새로 주식계좌를 개설한 건수는 36,385건으로 2019년 월평균 건수(7,778건)에 비해 368%나 증가했다.  

 

미성년 주식계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예수금 총액도 함께 늘어났는데 매월 344억 원씩 늘어 2019년 한 해 늘어난 예수금(370억 원) 총액에 비하면 폭발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다. 

 

금감원 제출 자료를 살펴보면 매년 신규 주식계좌 개설 건수가 매년 10만 건을 밑돌았다. 올해는 8월 한 달에만 6만3천여 건을 기록하며,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40만 건 이상의 미성년 주식계좌가 새로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예수금도 3월과 8월에는 각각 641억, 724억 증가하며, 2019년 한해 증가치인 370억을 훨씬 넘는 금액을 기록했다.

 

미성년 주식계좌가 늘기 시작한 것은 3월부터다. 2월 신규 계좌개설 건수(19,777건)에 비해 3월에는 42,926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3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이 폭락한 시점이다. 주가가 크게 떨어져 미성년 증여에 대한 세금부담(공제 한도 2천만 원)이 줄고, 자녀 재산증식의 유리한 기회로 활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SK바이오팜을 필두로 한 공모주 열풍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6월과 7월에는 SK바이오팜 상장(7월2일)에 대비해 공모주 시장에 자금이 몰렸고, 미성년 주식계좌 개설 및 예수금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기관 청약 575조, 개인투자자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당시 역대 최대인 31조 원이 몰렸었다. 

 

8월에는 카카오게임즈 상장(9월10일)으로 인한 청약 증거금이 60조 원에 육박했다. 최근에는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이 58조4천억 원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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