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94.6% 90대이상...구술채록 서둘러야

2020년 기준 생존자 3140명, 2019년에 비해 894명 줄어

박상근 기자 | 기사입력 2021/02/01 [14:50]

일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94.6% 90대이상...구술채록 서둘러야

2020년 기준 생존자 3140명, 2019년에 비해 894명 줄어

박상근 기자 | 입력 : 2021/02/01 [14:50]

▲ 일제 강제 동원 생존자 현황과 일제 강제 동원 생존자 연령별 현황. 

 

[박상근 기자] 일제 강제동원 생존피해자가 2016년 8099명에서 2020년 2월 기준 3140명으로 급속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자들의 대부분은 90대 이상이며, 100세이상인 분이 121명이며 90대는 2849명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행정안전부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제 강제동원 생존자에 대한 구술채록은 지난 2005년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에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2021건의 구술채록을 진행한 이후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일제 강제동원에 대한 구술채록은 강제동원 피해 사실을 증빙과 진상규명을 위한 1차자료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 문헌자료의 오류와 공백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근거자료로서의 역할을 한다. 

 

특히 현재 생존 피해자의 고령화와 인해 구술채록을 하루빨리 실시하지 않으면 그 기회가 사라질 수도 있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일제강제동원 피해와 관련한 학술·조사·연구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제강제동원 생존 피해자의 구술채록사업은 사업계획에 반영되어 있지도 않았다. 

 

다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국외추도 순례 사업의 변경으로 계획에 없던 예산이 구술채록 사업으로 신규배정되었고 10월중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정규사업에 반영되지 못한 채 남은 예산으로 진행하다 보니 구술채록 사업은 일회성으로 기획되고 있으며 그 대상도 총 10여 명에 불과하다. 현재 생존자 중 100세 이상만 121명인데 그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또한 국회에 제출된 21년도 재단 예산에도 구술채록사업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일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가능한 모든 분들이 구술채록을 남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며“행정안전부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생존 피해자 전부를 대상으로 한 구술채록 사업 계획 수립과 예산확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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