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아프면 모두 오십견 일까?

[의료칼럼]어깨관절 전문의 정형외과 조항환 과장

편집부 | 기사입력 2019/06/19 [11:38]

어깨가 아프면 모두 오십견 일까?

[의료칼럼]어깨관절 전문의 정형외과 조항환 과장

편집부 | 입력 : 2019/06/19 [11:38]

▲ 오십견. 

 

“잠을 자다가 어깨가 아파서 자주 깨요”

“머리 빗기가 힘들어요”

“옷을 갈아입기가 불편해요”

“뒷 주머니에 지갑을 꽂기 힘들어요”

 

[편집부] 증상은 다르지만 모두 어깨가 아파서 진료실을 찾아오신 분들이다. 진료실에 들어와서 물어보고 싶은 가장 궁금한 첫 질문, 그건 바로 “제가 오십견 일까요?”일 것이다.

 

‘오십견’의 뜻은 ‘50살의 어깨’라는 뜻으로 나이가 50대 전후가 되면 어깨가 아픈 사람들이 많아 일본에서 생겨난 말이다. 실제로 봐도 어깨가 아파서 수술까지 해야 하는 분으로 40-50대가 가장 많기도 하다.

 

오십견은 의학적 용어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말로 ‘동결 어깨’라고 한다. 오십견이 일본에서 온 용어인 만큼 동결어깨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다.

 

▲ 오십견.  


이런 증상이 있다면 오십견, 즉 동결어깨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러한 동결어깨는 잘못된 습관으로부터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잘못된 자세로 오래 사용하는 경우나 무거운 물건을 무리하게 들거나 어깨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 테니스, 야구, 골프와 같이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을 하는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이런 습관을 피하도록 하는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러나 오십견이 이미 발생하였다면 이에 맞는 치료를 해야하는데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오십견의 자연적인 경과과정을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은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순서에 따라 동통기, 동결기, 해동기로 나누어지게 되며, 가장 처음으로 증상이 생기는 동통기는 점차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는 시기로 야간통이 심하다. 동통기를 지나면 동결기가 오게 되는데 이때는 거의 항상 둔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어깨가 점점 굳어지게 된다. 

 

이후로 발생하는 경과는 해동기인데 해동기에는 통증이 감소하고 운동 범위가 다소 증가하게 되나 완벽한 회복은 어렵다.

 

따라서, 동통기나 동결기에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와같은 증상들이 있다면 먼저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십견의 치료는 운동치료, 주사치료, 관절경 치료등이 있는데, 이는 오십견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오십견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으로는 석회성 건염, 충돌 증후군, 회전근개 질환등이 있으며, 특히 이 중 회전근개 질환은 과수원 등에서 농사일을 하는것과 같이 어깨를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흔하게 발생하는데 방치할 경우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어 인공관절 수술과 같은 큰 수술을 받아야 할 수 도 있으므로 정형외과 방문으로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오십견 환자를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 운동을 소개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으며, 다음 연재시에는 오십견의 원인들인 석회성 건염, 충돌 증후군, 회전근개 질환에 대하여 하나씩 알아보는 시간들을 갖도록 하겠다.

 

▲ 오십견 환자 위한 스트레칭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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