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경기지수 0.6% 감소...무점포소매·가전제품은 호황

도심권은 소비 호조인 반면, 그 외 권역 소비 부진

박상근 기자 | 기사입력 2020/06/18 [00:29]

6월 소비경기지수 0.6% 감소...무점포소매·가전제품은 호황

도심권은 소비 호조인 반면, 그 외 권역 소비 부진

박상근 기자 | 입력 : 2020/06/18 [00:29]

 

▲ 2020.06월 권역별 소비경기지수 및 전년 동월 대비. 

 

-무점포소매(9.6%↑) 및 가전제품·정보통신(8.8%↑) 업종은 호황 유지

-의복·섬유·신발(13.2%↓)과 종합소매(2.8%↓) 업종은 소비 감소

 

[박상근 기자] 2020년 6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시 소비경기지수가 산출됐다.

 

5일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에 따르면 6월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6% 소폭 하락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경기가 소폭 하락세로 전환됐다.  

 

업종별 지수를 살펴보면 종합소매업 감소 전환, 음식점 및 주점·커피전문점업 내림폭 확대로 인해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모두 소비가 주춤했다.

 

소매업은 전월과 달리 감소세(-0.6%)로 돌아섰다. 무점포소매(9.6%) 및 가전제품·정보통신(8.8%)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지난달에 비해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백화점 증가폭이 완화되고 대형마트 감소폭 확대로 인해 종합소매업은 감소(-2.8%)로 전환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하며 지난달에 이어 보합세를 지속했다. 숙박업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8.4% 상승했으나, 음식점업(-1.6%)과 주점·커피전문점업(-3.5%)의 내림폭은 확대됐다. 주점·커피전문점업 소비부진은 커피전문점업 증가세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기준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는 도심권 소비호조가 눈에 띄며, 서북권 및 동북권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동남권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도심권 소비경기지수는 서울의 권역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증가(12.6%)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자상거래 쇼핑몰 본사 도심권 입지에 의한 무점포소매업 증가 영향에 기인한다. 

 

무점포소매 호황이 지속되고 가전제품·정보통신 내림폭이 크게 축소됨에 따라 소매업은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18.7%)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주점·커피전문점업 증가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숙박업 오름폭 확대로 증가세를 유지(숙박·음식점업 3.7% 증가)했다.

 

동남권 소비경기지수는 하락세(-1.3%)로 전환됐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전월과 달리 감소세로 돌아섰다. 

 

의복·섬유·신발업 및 연료업 지속적인 하락과 가전제품·정보통신과 종합소매업 감소세 전환으로 소매업은 1.7% 하락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이 전월의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음식점업 내림세 전환으로 약보합 상태(숙박·음식점업 0.6% 감소)를 유지했다.

 

동북권 소비경기지수는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2.8% 감소)됐다. 

 

소매업은 문화·오락·여가와 무점포소매업 소비 호황에도 불구하고 종합소매업 지속 부진으로 인해 내림폭이 확대(소매업 3.2% 감소)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 증가폭 확대에도 음식점 하락폭 확대와 주점·커피전문점업 감소세 전환으로 내림폭이 확대(숙박·음식점업 2.2% 감소)됐다.

 

서남권 소비경기지수(-2.1%) 역시 지난달에 비해 내림폭이 확대됐다. 

 

소매업 중 가전제품·정보통신의 소비가 돋보였으나 의복·섬유·신발, 기타가정용품, 종합소매업의 내림폭 확대로 소매업은 감소세로 전환(소매업 2.0% 감소)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의 증가세 둔화와 주점·커피전문점업의 감소세로 내림폭이 확대(숙박·음식점업 2.2% 감소)되었다.   

   

서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서울의 권역 중 가장 큰 폭의 소비감소(-9.5%)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10월 무점포소매업 가맹점이 서북권으로부터 이탈한데 기인한다. 이처럼 무점포소매업 이탈과 기타가정용품의 소비 부진으로 인해 소매업은 내림세(-15.2%)가 지속되었다. 

 

숙박·음식점업도 숙박업의 오름세 둔화와 음식점,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부진으로 소비감소(-2.6%)가 계속되었다.

 

이번 연구를 맡은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선임연구위원은 “6월에는 서울의 소비경기가 다소 주춤하였는데, 일부 업종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의복소매, 대형마트, 홈쇼핑에서의 소비 감소가 주요인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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