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친일잔재청산 단죄문 제막식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관 주최 행사 중 최초로 독립군이 부르던 애국가 선보여

이유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8/09 [14:54]

광주친일잔재청산 단죄문 제막식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관 주최 행사 중 최초로 독립군이 부르던 애국가 선보여

이유정 기자 | 입력 : 2019/08/09 [14:54]

▲ 광주친일잔재청산 행사 포스터와 친일인사 단죄문들.(사진=민족문제연구소)

 

[이유정 기자] 광주광역시는 8일 광주공원 앞 광주공원 비석군에서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단죄문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주제로 단죄문 제막식, 단죄문 설치 현장 순례 등 배경 및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광주공원 비석군에서 관찰사 윤웅렬, 이근호 등 친일인사 선정비가 발견돼 친일잔재 조사와 이후 관리에 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것과 광주친일잔재 T/F 회의 및 친일잔재 전수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을 큰 성과로 꼽았다.

 

또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에 남아 있는 친일 잔재물에 단죄문을 설치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시 위상을 제고한 실적을 이뤄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서린 학생(중앙여고 2학년)은 “평소에 아버지께서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친일잔재청산 단죄문 제막식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을 따라 함께 오게 됐다”며 “내가 사는 고장에 친일 잔재가 이렇게 명백하게 남은 것에 분개한 마음이 들었고 당시 학생들이 신사참배 했다는 사실 역시 믿지 못할 만큼 놀랐다”고 말했다.

 

덧붙여 “친일인사에 대한 진실을 명백히 밝히고 바로잡는 뜻 깊은 행사라서 이 자리가 값진 시간으로 생각되고 자부심도 생겼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광역단체 최초로 친일반민족행위자 단죄비를 설치했으며, 관에서 주최하는 행사 중 전국 최초로 독립군이 부르던 애국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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