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건축학과 ‘제19회 순천향 건축전’

18~21일 ‘생각의 단면’ 주제...70개 전시 작품 선보여

정선화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5:24]

순천향대 건축학과 ‘제19회 순천향 건축전’

18~21일 ‘생각의 단면’ 주제...70개 전시 작품 선보여

정선화 기자 | 입력 : 2019/09/20 [15:24]

▲ 제19회 순천향 건축전_상징 설치물 파빌리온에서 개막 외쳐. 

 

[정선화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18~21일까지 건축학과 주최로 ’생각의 단면(Section of Ideas)‘이라는 주제로 ‘제19회 순천향 건축전‘을 행사 중이다. 

 

20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졸업 작품전이 열리는 있는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미래의 건축비젼을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 가운데 주거시설과 농장과 마을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 주거시설이 새로운 컨셉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전재근씨(건축학과 5학년)가 ‘Buillage’를 주제로 ‘식량난에 대응하는 미래형 생활주거 환경’을 졸업작품으로 전시, 미래에 펼쳐질 주거형태의 하나로 ‘빌딩+마을’이 합쳐진 스마트팜을 선보였다.

 

그는 “인구증가와 도시화로 인한 농경지의 부족으로 인해 원활하게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도심 한복판에다가 수직형 도시농장을 세워서 아파트형 건축물 테두리부분에 수직농장이 들어감에 따라 생산자들의 스마트 주요시설과 결합시켜 단순히 아파트에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 사는 것처럼 마을을 재편성해서 집단속에서 사는 컨셉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건축전에서_미래형 스마트 팜도시 건설 컨셉트. 

 

또한 ‘삼양동 우리함께 오르막’을 주제로 박정민씨(건축학과 5학년·여)가 전시한 작품은 서울특별시 강북구에 위치한 삼양동을 실제모델로 현재는 경전철완공, 복지회관 건립 등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까지 달동네의 이미지가 남아있는 곳을 도시변화의 탈바꿈 모델로 기획했다.

 

박씨는 이 작품에서 5가지 키워드로 창업플렛폼, 청년 옥탑주거, 마을 출판도서관, 카페 아이디어스, 커뮤니티캠퍼스 등을 정리해 마스터플랜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정민씨는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삼양동은 1960년대부터 수재민 이재민, 이주민들이 모여살던 곳”이라며 “이 다섯가지 거점들이 서로 연결돼 그 시너지가 삼양동을 활성화시키고,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삼양동이 더욱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변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4학년의 전시 작품은 총 10개의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아산시의 일부지역을 모델로 삼아 구석구석 ‘스마트 도시’로 탈바꿈 시킨 작품구상은 매우 뛰어나다.

 

또 공간적, 내용적 범위에 제한을 둔 상태에서 ‘도시재생’에 초점을 맞추고 인구감소, 산업구조변화, 주거환경 노후화, 도시 활성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 건축전_이태희 교수 작품전(세계에서 가장 오랜된 첨성대와 전통문양).  

 

이밖에도 각각의 ‘단독주택’이 모여 하나의 ‘마을’로 구성한 ‘아지트’라는 주제의 작품전시는 1학년 학생 전체 참여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건축학과 교수들 참여도 신선했다. 이태희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와 ‘전통문양’를 모델로 삼아 ‘3D프린팅 활용, 비정형 마감재 생산’을 선보였다. 

 

건축전이 열리는 3일 동안 3D프린터를 이용해 건축자재를 ‘Digital Space Lab’에서 프린팅하는 새로운 시도 역시 돋보였다.

 

최 환 건축학과 학회장(건축학과 4학년)은 “지난해까지는 선배들의 졸업작품 전시에 비중을 두고 건축전이 열렸다면, 올해에는 크게 각 학년별 작품과 동아리 작품, 교수 작품, 학과의 역사까지 망라한 종합적인 구성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건축학과 학과장 이태희 교수는 “이번 순천향건축전은 학생들의 5년간의 어려운 과정과 노력의 결실이다”라며 “미래기술이 접목된 건축, 지역건축 및 도시재생 등에 적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며, 전시되고 있는 70여개 작품은 각종 국내외 공모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서교일 총장은 “항상 수준이 높다는 것을 전시작품을 통해서 확인하게 된다. 그동안 노력과 발전적인 모습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전시된 여러 작품 중에 대외 입상작도 다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스페인의 빌바오 도시처럼 미술관이라는 하나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도시가 부흥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라며 “지금처럼 열심히 대학을 빛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건축전은 ▲1학년에서는 김혜미(정온), 문지한(안(岸)에서 안(安)으로), 정다영(찬늘봄), 조수빈(AGITPUNKT), 최예진(사랑의 고백 튤립), 이윤선(푸실; 풀이 우거진 곳) 학생 등 6개 작품이 ▲2학년은 김동찬(PROMENADE OF ART), 오승현(CLICK), 최애진(CLOSER), 조희정(어우름 미술관), 정민영(빛길미술관), 신희선(오후의 정원) 학생 등 6개 작품이 출품작으로 선보였다.  

 

▲3학년 대표로는 허소정(스스로 피어나다), 석지연(노해초등학교_바닷가에 퍼진 들판 위에서 뛰다), 김지연(엇갈린 시간을 잇다), 이동민(자라나다), 하혜진(Hang out with), 국성은(어우러지다) 학생 등이 참가해 6개 작품이 출품됐다. 

 

▲4학년에서는 With-in , with out(임용언 ,최환), 외딴섬 모산, smart를 입히다(구본혁,송황아), 온천동, 다같이 걷는다(백동현,김태원), 온양에 다시 살어리랏다(박소미,김영진), So cycle(최상훈,송성우), Farm&fun(김명섭,변재현), 촌스러운 동네(이지은,김해리), 길,시간을 지나 공간을 걷다(박은영,손민지), 왕로, 숨결을 따라 걷다(배영빈,송준원), 사시(임솔) 학생 등 9팀 19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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