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은 지금, 친일잔재청산 중···시민단체들 지자체 자발적 참여 유도

광주시 친일파 단죄문 제막식 이어 보성군 반민족행위자 안용백 흉상 철거

이유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1/14 [19:46]

광주·전남은 지금, 친일잔재청산 중···시민단체들 지자체 자발적 참여 유도

광주시 친일파 단죄문 제막식 이어 보성군 반민족행위자 안용백 흉상 철거

이유정 기자 | 입력 : 2019/11/14 [19:46]

▲ 광주친일잔재청산 행사 포스터와 친일인사 단죄문들(왼쪽)과 보성군에 설최된 친일반민족행위자 안용백 흉상(오른쪽).     © 운영자

 

[이유정 기자] 역사정의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모임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행적 바로잡기 운동이 한창이다.

 

이들은 광주·전남 일대를 다니며 친일행적이 업적으로 둔갑된 사례를 찾아 지자체에 알리고 자발적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광주광역시 광주공원 앞 광주공원 비석군에서 친일잔재청산 위한 단죄문 제막식에 참여했고, 이때 지자체인 광주광역시 이름으로 일제 식민지 잔재물 광주신사 계단, 일제 국권침탈 협력자 이근호, 일제 국권침탈 협력자 홍난유 등 행위를 알리고 바로잡는데 동참했다.

 

또 최근에는 보성군에 설치된 친일반민족행위자 안용백 흉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성명서 발표와 철거를 촉구했다. 이때 역시 지자체인 보성군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결정적 역할을 해냈고 보성군으로부터 철거 약속을 받아냈다.

 

시민단체들이 나선 역사바로잡기는 각종 일제잔재를 청산한다는 의미도 크지만 기존에 있었던 활동과는 차이점이 분명하다.

 

역사정의와 민족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들이 자신들 목소리를 외치는데 그치지 않고 지자체 등 정부기관이 시민들 생각과 하나가 되고 있다. 시민들이 일제 기념물이나 기념행사 처리방안을 제시하면 지자체들이 그대로 따르고 있는 상황이 이를 잘 대변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들 시민단체는 지역마다 뜻 있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모였고 온라인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참여도가 크고 호응 역시 폭발적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 같은 뜨거운 참여 열기를 두고 “친일은 반민족행위인데 오히려 저들이 잘 살고 저들 행동이 칭송 받고 있으니 분개한 마음이 들어 피 끓는 심정을 토해내는 사례가 많다”고 말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친일행위 등으로 인한 피해는 과거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 근대를 살아가던 분들과 현대를 살아가는 나 자신까지 고스란히 우리 시민들이 떠안고 있다”면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만큼은 지금과 다르길 바란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한 결과다”라고 분석했다.

 

역사정의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모임에는 ▲광복회 광주전남지부 ▲광주나비 ▲국민TV 광주협의회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민족문제연구소 전남동부지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사단법인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친일·독재미화와 교과서개악을 저지하는 역사정의실천연대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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